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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출어람의 꿈

옛날TV이야기, 쉽고 기발한 요리 검증쇼 KBS2"노벨의 식탁"

by 캐쉬 트레인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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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기발한 퓨전요리 예능-노벨의 식탁

옛날TV 이야기, 예전에 방영되었던 방송프로그램에 담긴 개인의 추억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합니다. 일종의 기록이기도 하겠지요. 오늘은 노벨의 식탁입니다. 2006년에 36부작으로 KBS2로 토요일 오전에 방영된 요리에 예능을 버무린 오락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쪼금 앞서갔던 포맷이었이었습니다. 그 때에는 지금처럼 연예인들이 TV프로그램에서 예능이라는 포맷으로 뭔가를 활발히 하거나 그러던 시절은 아니었습니다. 탤런트는 드라마만 하던 시절이고 희극인은 개그프로그램만 주로하던 그런 시절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이 프로그램을 간단히 소개해보자면, 사회자로 이혁재씨와 황수경씨가 2MC로 진행하면서 초대된 연예인들이 몇개의  VCR로 사연, 특이한 요리, 전국의 소문난 맛집 등이 소개되고 그 중 소개된 기발한 퓨전요리들을 직접 따라해서 만들어보고 품평회도 하면서 오락성을 최대로 버무린 요리 예능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하루 24시간을 불 밝히던 영등포애들

아~시청률때문에 엄청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가편 시사회때 CP님에게 이게 재미있냐고? 혼도 많이나고 작가분들도 엄청 말많이 하고 그러면서 제작했던 기억이 납니다. 완성된 음식촬영에도 공을 많이 들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촬영 에피소드는 젓가락이나 국자로 음식을 들어올리면 카메라로 타이트하게 촬영하는 컷들이 많았었는데 작은 물건을 들때 수전증이 좀 있었던 제가 들어올리면... NG가 좀 많이 있었죠. 진짜로 젊은시절 밤새워가며 청춘을 갈아넣었던 방송쟁이 시절이었습니다. 여의도에 모든 방송사가 다 있었는데요. 그래서 당시에 방송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영등포애들이라고 놀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소문난 식당들이나 특이한 소재로 만들어지는 음식들도 많이 찾아 다니고 얼마전에 핫했던 편의점 퓨전요리같은 음식들로 시청자들 자신만의 요리 레시피들도 상당히 많았었습니다. 참 특이하게 요리해서 드시는 분들이 많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생각나는 손님들오 붐비는 식당들로는 돼지 위로 만든 오소리감투, 아귀 매운탕 등이 참 특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추억은 그리움을 

그때는 그랬지^^ 추억은 가끔씩 그리움으로 떠오른다. 그 때 그렇게 열정으로 밤을 새며 방송에 대해, 영상에 대해 목소리 높이던 그 친구들 동료들은 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지내고 있을까? 둘만 모이면 논쟁이었다. 편집점은 어디일까? 편집이란 무었일까? 구성은 어떻게 하는 것 일까? 어떤 그림을 버릴까? 방송쟁이 동네는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았고 그렇게... 밤은 낮이 되었었다. 그립다 친구들아 다들 잘 지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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